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표 애니메이션 행사 'Anime NYC'에 참가해 카카오엔터 스토리 지식재산(IP)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타파스엔터는 Anime NYC 행사에 참여, '끝이 아닌 시작' 등 카카오엔터 IP를 소개했다. Anime NYC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각양각색 출판사와 전시, 패널로 매해 수만명 글로벌 팬을 끌어모으는 행사다. 올해도 캐나다, 멕시코,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중국, 브라질, 일본 등에서 모인 5만여명 글로벌 팬이 행사장을 찾았다.
'끝이 아닌 시작'은 타파스엔터가 미국 현지에서 발굴한 타파스 오리지널 IP이자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는 카카오엔터 노블코믹스 시스템으로 북미 팬덤을 구축한 슈퍼 IP다. 한국계 미국인 터틀미 작가가 원작 웹소설을 썼으며 후유키 작가 스케치가 더해져 웹툰이 됐다. 전생의 왕이었던 아서가 마법과 괴물로 가득한 새 세계에 환생, 삶을 개척하는 과정을 그렸다.
행사 첫날 터틀미 작가가 등장한 토크쇼에는 400여명 인파가 모였으며 타파스엔터 부스 수용 인원을 넘칠 정도로 팬들이 모였다. 같은 날 '끝이 아닌 시작' 단행본 추가 출간 소식도 발표했다. 단행본 1권을 출간한 북미 만화·소설 출판사 옌 프레스와 2024년까지 2~6권을 이어서 출간하기로 했다.
타파스엔터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웹툰과 웹소설을 주제로 한 부스가 붐비는 사례는 적었다”며 “앞으로도 '끝이 아닌 시작'과 같은 슈퍼 IP는 물론 한국 웹툰·웹소설을 바탕으로 북미 스토리 IP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