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학 교수 '글로벌미래포럼', 반기문 전 총장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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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글로벌미래포럼 10주년 기념 조찬세미나에서 양승조 전 충남지사, 포럼 회장 소재학 교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제니 대청초교 학생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했다.

글로벌미래포럼(회장 소재학 교수·1호 미래예측학 박사)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을 초청, '세계시민정신' '기후변화'를 주제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18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각계 인사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부에서 '글로벌 미래선도 우수대상 시상식'이, 2부에서 포럼 총재인 조완규 전 교육부 장관 환영사와 포럼 회장인 소재학 교수 인사말에 이어 박상희 미주그룹 회장(전 국회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반기문 전 총장이 메인 특강을 전했다. 소 교수는 “포럼 창립 10주년 제40회 콘서트를 기념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지도자인 반기문 총장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세계시민정신'을 강조하며 “인류와 지구를 배려하는 마음, 이해하고 포용하는 관용적인 마음과 배려심 등 지구 시민 정신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비엔나에 반기문 센터를 연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경문제'에 대해 “현재 지구 온도에서 1.5도만 더 상승하게 되면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이 심각하게 전개되고, 향후 100년 이내 6500만년 전 5차 대멸종처럼 지구 인류와 동식물 70% 이상이 멸종할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을 아끼고 재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본인이 실천하고 있는 이면지 메모 용지를 꺼내 청중에게 보여 주기도 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인구가 5150만명에서 2060년 400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면서 '저출산 문제' 삼각성을 강조했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이상희 전 과기부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장관,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 김헌정 11대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등 글로벌미래포럼 고문단과 자문단 주요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글로벌미래선도 우수대상 6명과 글로벌미래선도 새싹 특별상 1명 등 7명 수상자를 선정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포럼에 앞서 '글로벌미래선도 우수 대상시상식'에는 수상자에게 시상을 했다.

글로벌미래선도 우수 예술인 대상은 '안녕하세요' '서풍이 부는 날' 등 히트곡을 탄생시킨 가수 장미화와 한일문화교류예술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가정불화(家庭佛) 권위자 불교미술화가인 최일순전통불교미술연구소 최일순 소장이 수상했다. 글로벌미래선도 우수 경영인 대상은 사회적 기업을 이끈 공로로 이동규 코리아경영자문 회장과 김지훈 원전 회장이 수상했다. 글로벌미래선도 우수 정치(지자체장) 대상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효성 있는 현실 정책 추진 등의 공로로 수상했다. 글로벌미래선도 우수 법조인 대상은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부천 누리합동 법률사무소 소정임 대표 변호사가 수상했다. 글로벌미래선도 새싹 특별상은 대청초등학교 학생회장 이제니 어린이가 경기도 교육청 청소년 기자 활동, 학급 회장, 학생회장 등 리더십으로 글로벌 미래 시대를 이끌어갈 새싹 인재로 인정받아 수상했다.

글로벌미래포럼은 국내 1호 미래예측학 박사인 소재학 교수가 2012년 '글로벌미래융합인재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창립한 단체다. 현재 '글로벌미래포럼'과 '글로벌미래융합포럼' 이라는 명칭을 병행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기후변화, 합리적인 미래예측·조망, 자연 건강 등을 화두로 다루고 있다.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세대 간 지역 간 문화·정치·사회 각 분야의 소통·화합, 합리적 융합을 통해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 2월 8일 산업체, 학계, 정부 부처, 사회단체 연합으로 '기후변화와 저출산 문제'에 관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해소 방안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연합 학술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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