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은 16일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재활용 클러스터 부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플라스틱 에너지 기술을 통한 울산 열분해 공장 건립 △수도권 열분해 공동 사업 추진 △아시아 지역 내 열분해 사업 확대 등에 합의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 재활용 클러스터 부지 내 약 1만3000㎡(약 4000평) 면적을 활용, 연 6만6000톤 규모 열분해 공장을 건립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다.
또 인근에 자체 기술로 연 10만톤 규모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을 조성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를 후처리 공정에 투입해 고품질로 개선한다. 이렇게 생산한 열분해유는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
협약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에너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플라스틱에너지와 열분해 분야 협력으로 울산 재활용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할 것”이라면서 “파트너들과 긴밀 협력해 소각,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순환경제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