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과학자 8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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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IBS 소속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를 펼친 연구자 명단에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 소속 8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가 15일 발표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HCR)'에 따르면 IBS 소속 연구자는 7명(중복선정 포함 9명)으로 확인됐다.

클래리베이트는 22개 연구 분야에서 최근 10년 간 각 분야별 피인용 상위 1%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발표하고, 동료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연구자들을 HCR로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69 개국 총 6938명의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현택환 단장(나노입자 연구단)은 화학과 재료과학의 2개 분야에 중복 선정되며 9년 연속(2014~2022년) 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전 세계 HCR 연구자 중 2개 분야에 중복 선정된 연구자는 219명에 불과하다. 로드니 루오프 단장(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역시 9년 연속 재료과학 분야 HCR로 선정됐다. 2014년 클래리베이트가 첫 HCR 선정을 시작한 이래 매년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장석복 단장(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화학)은 8년 연속(2015~2022년), 이영희 단장(나노구조물리 연구단·크로스 필드), 악셀 팀머만 단장(기후물리 연구단·환경 및 생태학), 김대형 부연구단장(나노입자 연구단·재료과학), 강기석 연구위원(나노입자 연구단·크로스필드)은 5년 연속 HCR로 선정됐다. 현재까지 7개 연구 분야에서 총 12명의 IBS 소속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구본경 부연구단장(유전체 교정 연구단)은 크로스 필드 분야 HCR로 올해 처음 선정됐다. 현재까지 7개 연구 분야에서 총 13명의 IBS 소속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노도영 IBS 원장은 “지난 11년 동안 IBS가 이뤄낸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의 최고 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 지성집단을 구축한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많이 인용되는 논문을 다수 배출하고, 동료 연구자들에게 인정받는 HCR 연구자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는 것이 그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IBS가 배출한 논문 중 피인용 상위 1% 논문(HCP)의 비율은 3.32%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 중 가장 높다. HCP 논문 비율은 논문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세계 주요 기초과학연구기관과 비교했을 때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회(MPG,2.49%),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1.97%), 중국과학원(CAS,1.71%)을 크게 앞선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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