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고객센터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1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진행된 투자협약식에는 강 시장과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이수연 카카오모빌리티 상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광주시에 200석 규모의 고객센터를 신설한다. 광주시는 이에 관련한 제반 행정적 서비스 제공과 '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광주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함에 따라 200여 명의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을 위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광주 동구에 사무실 문을 열 예정인 카카오모빌리티는 급여 수준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고용한 사내 카페 운영, 네일숍 운영, 카카오T 포인트 매달 지급 등의 복리후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고객센터 신설 투자는 서울 2곳을 제외하면 지역 첫 사례다. 최근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더 나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광주시의 우수하고 풍부한 인적자원, 저렴한 임대료 및 관리비용, 폭넓은 행·재정적 지원 등 차별화된 유치 전략으로 맺어진 결실이다.
강기정 시장은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약속하고 일자리 보따리를 들고 찾아와줘서 감사하다”며 “산업과 창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입지여건, 투자 인센티브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