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오는 23일부터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하는 '디자인코리아 2022'에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로지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통해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과 목소리로 지난 2020년 만들어진 국내 첫 가상 인플루언서다. 10만명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로지는 '디자인코리아 2022' 개막식 및 전시회에 참가해 환영 메시지를 전달하고 주요 참가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디자인코리아 2022는 △디자인 트렌드 및 상품 전시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 △디자인전문기업 및 스타트업 비즈니스 행사(바이어 매칭·상담, 투자유치 등) △디자이너 취업 박람회 등으로 구성됐다. 1000여개 기업이 3000여개 디자인 상품 및 콘텐츠를 선보인다. 국내외 바이어도 400곳 이상 참여하기로 했다.
'메가 임팩트 디자인 트렌드 2023+'를 주제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캐나다 트레드헌터, 미국 팬톤 등 국내외 트렌드 전문 연구소가 가까운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디자이너들이 제품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트렌드에 맞춰 기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황수성 산업부 혁신성장실장은 “로지는 디자인 혁신 대표 사례로서 미래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는 이번 디자인코리아 2022 성격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창의적인 디자인과 기술 융합이 우리 산업 대전환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