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지주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을 만나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정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와 엔진합작사 등 협력 사업 진척 상황과 일정을 점검했다. 또 향후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차세대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사우디와 협력 관계는 사우디 산업 발전과 그룹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 발전해 왔다”면서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사우디에 지난 2017년 합작조선소(IMI), 2020년 엔진합작사 등을 각각 설립했다. 아람코가 지난 2019년 현대오일뱅크에 약 1조3000원을 투자, 2대주주에 오르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