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의료산업 최적지' 광주에서 의료헬스케어와 뷰티산업 발전상을 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비전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력산업인 의료·헬스케어·뷰티 등 메디케어 산업 활성화 및 참가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2022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을 개최한다. 데이터 기반 메디케어도시, 광주 의료헬스케어·뷰티산업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전 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지역 의료헬스케어 및 뷰티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선보여 구매를 지원하고 관람객이 최신 관련 산업 트렌드를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시와 광주테크노파크, 김대중컨벤션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하고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 국민체력 100, 남부대, 씨젠의료재단, 아시안치매연구재단, 전남대, 전남대병원, 조선대,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등이 후원한다.
전시 품목은 의료기기, 의료소재, 뷰티, 헬스케어, 의료관광 등으로 130개사 270개 부스 규모이며 의료·헬스케어·뷰티용품 및 기술 전시, 의료 세미나,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사 구매상담회, 헬스케어·뷰티 체험 이벤트 등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의료산업존·헬스케어&웰니스존·의료관광&뷰티케어존과 함께 광의료·안과·치과·치매·정형외과·화장품 등 6개 테마 특별존을 설치한다.
안과 기업으로는 오큐텍·엠에스씨랩·루트로닉·웰씨·에덴룩스·씨엔에스컴퍼니·제이씨케이메디칼 등이 참여하고 치과 기업에는 인터메디·큐아·폴린스·21세기메디칼·하스·씨유덴탈솔루션·메디덴·덴바이오이가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한다.
광의료에서는 대신전자가 피부미용기기, 티아이피인터내셔날이 두피케어기와 수면유도 등, 명신메디칼은 의료용 온열기, 첨단랩은 공기정화장치, 나눔테크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출품한다. 정형외과는 엠에스솔루션·윤원바이오·커스메디·힐링스·트라디쏠·킴스바이오·오스메딕·메디언스·탑에프티 등이, 화장품으로는 아리뷔에·지너스인터내셔널·록바이오텍·에이에이앤티·닥터메종·라피네제이·올댓네이쳐 등이 참가한다.
치매 특별존에는 아이메디신·뉴로젠·디플즈·엘엔에이치랩스 등이, 병원중심 인공지능(AI)에서는 에이치티코어·메가웍스·쌍용소프트웨어·바이오램프·더인텍트 등이 참여한다.
전남대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 조선대 안과광학의료기기글로벌화지원사업단,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을 비롯해 전남대병원·조선대병원 등은 최첨단 선진 의료기술과 시스템을 홍보한다.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생체재료개발센터, K바이오헬스지역센터, 웰에이징휴먼헬스케어밸리조성사업단, 인공지능헬스케어실증센터 등은 의료로봇과 생체의료, 병원중심 인공지능 등 민선 8기 광주시의 데이터 기반 첨단 의료기술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메디케어 산업 내실화를 위해 진단 분야 대기업 씨젠의료재단, 전자약 분야 리메드, 광주시 명품 강소기업 코비코·애니젠 등이 신규 참가하며 광주의료관광관, 대구 소재 의료기업 부스인 달빛동맹관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와 유통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광주 선진 의료서비스와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의료관광 메디컬투어와 의료관광 실무자 역량 강화 세미나, 의료관광 인력풀 심화 교육이 열린다.
콘퍼런스로는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가 '최신 의료헬스케어 인허가 획득 및 산업동향 특강', 조선대치과병원(CUDH)과 예닮치과병원이 '국제 치과 심포지엄'을 각각 개최한다.
관람객의 뷰티&헬스케어 체험을 확대한 즐길 거리도 대폭 강화했다. 가상현실(VR) 의료기기와 바이오헬스, 치매 당뇨측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존, 피부진단·두피케어·치유향기 등 뷰티 화장품 체험존도 설치된다.
박람회 기간 체력왕 선발대회, 치유향기 체험, 배쓰밤 만들기, 퍼스널 컬러 진단, 바디프로필 촬영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3일은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박우진 광주테크노파크 의료산업지원센터장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료 관련 기업과 해외 바이어 모두 높은 참여율을 보여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광주 의료헬스케어와 뷰티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실질적으로 수출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