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제작 중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콘텐츠 전문 인재 영입과 파트너사 투자도 지속 확대한다.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한 U+3.0 전략 일환이다.
최고콘텐츠전문가(CCO) 조직 내 콘텐츠 제작 전문조직 '스튜디오 X+U'를 두고 산하에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는 '콘텐츠제작센터'를 신설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콘텐츠 지식재산(IP) 발굴·개발·투자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IP사업담당'을 뒀다. 콘텐츠IP사업담당은 CJ ENM·하이브를 거쳐 입사한 이상진 상무, 콘텐츠제작센터장은 지난달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신정수 PD다.
콘텐츠제작센터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조직으로 버라이어티제작1·2팀과 버라이어티스페셜팀, 뮤직콘텐츠제작팀 등 4개 팀으로 운영된다. LG유플러스가 영입한 지상파방송 또는 CJ ENM 출신 PD가 각각 팀장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인재를 중심으로 제작한 콘텐츠는 모바일 서비스 U+모바일tv와 IPTV U+tv 등 '놀이 플랫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콘텐츠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LG전자·카카오엔터테인먼트·신한금융그룹 등과 영상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담당하는 펀드 '펜처 K-콘텐츠 투자조합'에 참여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빅크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콘텐츠 IP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CCO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콘텐츠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가 미래 사업으로 제시한 4대 플랫폼의 하나인 '놀이플랫폼'을 성장시키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