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핵심역량으로 요구되는 데이터 과학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교재가 발간됐다. 데이터 과학 이론서보다 차근차근 체험해보는 실습서에 가깝다.
미래교육 전문 출판사 잇플(ITPLE)은 AI시대 청소년이 꼭 배워야 할 데이터 과학 교재 '10대를 위한 데이터 과학 with 엔트리'를 발간했다. 데이터 과학 전문가 구덕회·김갑수 서울교육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김정은·좌하은 현직 교사가 저자로 참여했다.
책은 '일상의 문제를 데이터로 해결해보자'라는 주제를 갖고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됐다. 첫 단계는 데이터 과학과 친해지는 단계다. 데이터 과학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데이터 과학의 절차를 학습한다. 데이터 과학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두 번째는 데이터 과학을 엔트리로 경험하는 단계다. 엔트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이용해 데이터 과학 절차에 따라 주어진 미션을 해결한다. 세 번째 단계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과학을 경험한다. 다양한 공공데이터셋을 체험하고 직접 데이터를 수집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한다.
마지막으로 AI와 데이터 과학을 연결한다. 엔트리의 AI 블록과 데이터분석 블록을 결합해 데이터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데이터 과학에 처음 입문하는 청소년도 복잡한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재미있게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생활 속 데이터 과학을 쉽게 배운다.
청소년에게 데이터과학으로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입문 실습서는 흔하지 않다. 구덕회 교수는 “청소년 스스로가 데이터 과학을 이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집필했다”며 “책과 함께 즐겁게 도전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데이터 과학 전문가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책 속의 '구구박사의 데이터과학 지식 더하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단서가 될 것”이라며 “눈을 크게 뜨고 확인해 달라”고 귀뜸했다.
'10대를 위한 데이터과학 with 엔트리' 구매는 이티에듀 또는 잇플에 문의하면 된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