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가 산학협력단과 연구기관 전용 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 'rERP'에 이상금융거래탐지기능(FDS)을 탑재한다.
이기용 웹케시 rERP 사업본부 상무는 “내년 상반기까지 'rERP'에 FDS를 탑재한다”며 “FDS로 거액 이체나 지정 시간 이외 이체 등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횡령 등을 차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RP는 연구관리, 연구성과, 회계 등 산학협력단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게 통합한 서비스다. 웹케시는 9월 사용자환경(UI) 개선, 협업툴 플로우 연동, 전자금융 프레임워크 'JEX Framework 3.0'을 적용 등 대규모 업그레이드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rERP 최대 장점은 연구기관 시스템과 연계해 연구 담당자의 업무를 줄이는 것이다. 연구 담당자는 지출결의나 증빙내역을 연구기관 시스템에 이중 등록할 필요 없이 rERP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 상무는 “연구자나 연구 관리자가 시스템에 접속하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과거에는 예산이나 과제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일일이 연구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했지만, 연구자나 교수, 단장은 모바일로도 카드사용내역과 과제 정보, 예산 정보를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관리할 때 일일이 수기로 영수증, 회계 등을 처리하며 불필요한 업무가 많았는데, rERP를 사용하면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연구비 지출 역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100여개의 산학협력단 및 연구기관이 rERP를 도입했다. 대학이 전국 약 370개 중 100개, 병원은 현재 25개 정도 도입했다”며 “국가 연구비를 받아 연구하는 기관이 타깃층이고 향후 5년 내 100개 이상 기관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구비 1000억원 이상 대학들이 연구비 관리를 위해 rERP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케시는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정기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이 상무는 “연구비 관리 교육은 1년에 2번, 회계·인사 급여 담당자 교육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며 “연구기관은 다른 기관이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해 하는데 교육에서 네트워킹도 만들어주며 정보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rERP에 사업비와 LINC 3.0 성과관리 지원기능을 추가 지원한다. 사업비 관리 시스템 기능 지원은 이달 업그레이드 한다. 성과관리 지원기능은 내년 2월에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rERP는 웹케시 전체 매출의 5~10%정도 차지한다”며 “5년 후에는 매출 2배 향상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rERP와 중복되는 업무인 대학교 종합정보시스템 업무를 패키지화해 추가로 시장에 진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