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성과는 씨앗입니다. 단일로는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사업화로 이어지고, 축적된다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런 성과를 많이 선보이겠습니다.”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은 이번 'ICT R&D 주간'을 정례화해 정부와 IITP, 연구기관·기업이 빚어낸 성과를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과가 많았지만 이를 체감할 기회가 드물었고, 그렇다 보니 산업화 등 고도화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큰 규모 행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성과 소개는 물론이고 다음 연도 산업 트렌드와 이슈, 기술수요 등 학계·산업계가 원하는 정보까지 묶어 제공한다면 그만큼 사람이 늘고 나라 전역에 미치는 효과도 배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장은 “R&D·인력양성·기술사업화라는 IITP 임무에 힘써 많은 성과를 내놓는 한편, 대중이 관심을 가지게끔 하는 노력도 기울일 것”이라며 “12월 초쯤 거대 행사를 정례화해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 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 일은 위기 대응을 비롯한 각종 기술 R&D 수요에 대응해 조금이라도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며 “ICT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 힘입어 R&D 지원 영역에서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는 해법 마련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많은 ICT 씨앗을 뿌리고 싹 틔워, 국민 행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