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에게는 정확한 도착 보장 경험 제공...브랜드는 판매·물류 데이터 확보
CJ대한통운 등 NFA 풀필먼트사와 협업 고도화...2025년까지 FMCG 50% 적용
네이버가 사용자에게는 정확한 도착 보장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는 판매 및 물류 데이터 확보까지 가능한 새로운 D2C(Direct to Consumer) 기술 솔루션 '네이버도착보장' 서비스를 12월부터 시작한다.
네이버는 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브랜드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솔루션을 소개했다.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네이버 기술을 통해 주문 데이터, 물류사 재고, 택배사 배송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높은 정확도의 도착일을 보장한다. 브랜드들은 솔루션 사용 유무부터 상품 구성, 판매 기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물류 시스템과 차별화된다. 또한 브랜드들은 광고(브랜드패키지), 데이터분석(브랜드 애널리틱스 플러스), 라이브커머스(쇼핑라이브), 마케팅 및 판매(버티컬 전용관) 등 네이버의 다양한 솔루션과 결합해 보다 입체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이윤숙 포레스트CIC 대표는 “브랜드가 직접 인공지능(AI) 개발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CRM 툴 등을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네이버의 기술 솔루션을 통해 D2C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브랜드를 향한 네이버의 방향성”이라며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판매·물류 데이터를 브랜드사가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핵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사용자에게는 FMCG(Fast-Moving Consumer Goods) 카테고리 중심으로 도착 보장과 빠른 배송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오는 12월부터 '네이버도착보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도착보장'의 주요 파트너사는 CJ대한통운이다. 그간 네이버는 CJ대한통운 및 4PL 스타트업과 함께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Naver Fulfillment Alliance)와 물류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왔다. 이번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은 이들과의 협업으로 탄생된 결과물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재호 CJ대한통운 이커머스 본부장은 “네이버와는 지난 2년간 얼라이언스 형태의 물류 모델 구축을 위해 풀필먼트 인프라 확충에 집중했고, 내일도착 등 특히 빠른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테스트하며 배송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곤지암, 용인, 군포 등 9개의 네이버 중심 풀필먼트 센터를 운영 및 오픈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을 포함한 풀필먼트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2025년까지 FMCG 카테고리의 50%를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으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NFA 제휴사의 범위 확대를 통해 보관창고, 간선, 라스트마일 등 물류 인프라의 다양성과 커버리지도 확장해 나간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