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용 공용 점자스티커 무상 배포

LG전자는 제품 접근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최근 모든 LG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고객들에게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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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식기세척기에 공용 점자스티커를 붙여 사용하는 모습. [자료: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스티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점자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 동작 및 정지, 와이파이, 원격제어, 위·아래 화살표 등 쉽게 인지할 수 있는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양각 처리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저시력 고객이 점자스티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점자와 함께 구성했다. 이를 통해 공용 점자스티커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저시력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는 고객은 LG전자 고객센터,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공용 점자스티커를 신청하면 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 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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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 [자료:LG전자]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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