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분기실적…영업이익 46.9%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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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가 역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2일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통해 영업수익 411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당기순이익 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비교해서는 40.6%, 전년 3분기 대비로는 46.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보다는 38.1%, 2021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51.3%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9개월 동안 지난해 12개 월 동안의 성과를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년 동안 1조649억원의 영업수익과 256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올해는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수익 1조1211억원, 영업이익 2674억원을 기록했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으며, 저원가성 예금이 꾸준히 확대되어 62.1%의 비중을 기록했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 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주택담보대출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전년 말 2조4643억 원 대비 증가했으며,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이상 지속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으로 금융 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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