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멕시코 법인에서 자동차 부품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멕시코 지역 생산기지 증설 추진 과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연내 증설 규모, 생산능력(케파), 지역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산후안델리오 지역 생산기술, 제조, 품질 분야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전자, 전기, 전장 자동차 제조업 제조, 생산기술, 품질 업무 경력 보유자를 우대한다.
이번 전문 인력 채용으로 멕시코 생산기지 증설에 속도를 붙이게 됐다. LG이노텍은 증설, 투자 규모 생산능력(케파) 등 세부 사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연내 멕시코 공장 증설을 확정하고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2014년 멕시코 산후안델리오 지역에 첫 해외 차량 전장 부품 생산기지를 세웠다. 멕시코 공장에서 변속, 제동, 조향 모터 등 자동차 주행 성능과 안전성, 편의성에 직결된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북미 전장 부품 수요가 많이 증가하면서 증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최근 북미 전기차 고객사 부품 수주량도 크게 증가했다.
멕시코는 콘테넨탈 같은 주요 자동차 티어1 부품기업과 도요타,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가 모두 진출해 있는 전장산업 요충지다. LG이노텍으로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핵심 시장이다.
LG이노텍은 멕시코 공장 생산 능력을 키워 북미 완성차 고객사 대응력을 대폭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ZKW 등 LG 전장 계열사가 멕시코 지역에 일제히 생산 거점을 키우고 있어서 그룹 차원 시너지도 기대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