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드라마·영화 창작자 발굴 '오펜' 내년 7기 모집

Photo Image
CJ ENM이 서울 상암동 오펜 센터 내 집필실을 확장했다.

CJ ENM이 2023년 창작자 발굴 공모전 '오펜(O'PEN)' 스토리텔러 7기 모집을 예고했다.

드라마 부문은 2023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영화 부문은 2월 1일부터 1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드라마 부문은 60분 분량 단막물과 30~60분 분량 시리즈물로 나눠 모집한다. 지원자는 드라마 부문에 최대 5편, 영화 부문에 최대 3편까지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2023년 오펜 스토리텔러 모집 포스터에서는 '캐릭터' 'Again' 문구가 강조됐다. K-콘텐츠가 매력적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앞으로도 K-콘텐츠 열풍을 이어갈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오펜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작가에게는 개인별 1000만원 창작 지원금이 지원된다. 올해는 39명을 선발해 총 3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개인 집필실 등 창작 공간, 업계 최고 연출자와 작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세미나·특강·현장 취재 지원, tvN '오프닝'을 통한 시나리오 영상화,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콘텐츠 제작 전체를 지원한다.

오펜 출신 창작자는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계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tvN '슈룹' 오펜 3기 박바라 작가, '갯마을 차차차' 오펜 1기 신하은 작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집필에 참여한 오펜 4기 이봄 작가, 디즈니플러스 '형사록' 오펜 2기 임창세 작가가 대표적이다.

CJ ENM은 서울 상암동 오펜 센터 내 집필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늘리며 창작자 지원을 강화했다. 24시간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개인 집필실은 63실로 늘었다.

남궁종 CJ ENM 오펜사업국장은 “오펜은 K-콘텐츠 열풍 지속을 위해 창작자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내년에 오펜 새로운 가족이 될 신인 창작자를 맞이할 준비도 마친 상황”이라며 “신인 창작자 등용문 역할을 해온 오펜 스토리텔러 공모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Photo Image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