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통한 5G 인프라 확산 선도
스마트제조 전문 기업 위즈코어는 지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5G 특화망)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제조 분야 중소기업이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할당으로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총 8개 기관으로 늘었다.
주파수 할당은 통신 사업자가 기업, 방문객 등 타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파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 주파수 할당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엘지씨엔에스, SK네트웍스서비스 등 대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위즈코어는 금번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통해 기존 통신사 이동통신망 외 별도 주파수의 내부 전용망을 구축하고, 5G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위즈코어는 4.7㎓ 대역 100㎒ 폭을 신청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위즈코어에서 제출한 서비스 계획이 타당하다고 판단, 전파 간섭 분석 등을 거쳐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를 공급키로 했다. 위즈코어는 이음5G 주파수를 기반으로 지능형공장 솔루션에 적용되는 협동로봇, 머신비전, 자율이동로봇(AMR) 등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기관과의 실증 사업·교육을 통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이음5G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규순 위즈코어 5G 사업부 이사는 “다년 간 현장 인프라 R&D를 통해 이동통신사의 5G 망이 가지는 보안, 품질 측면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스마트제조 인프라를 개발해왔다”며 “이음5G 사상 최초로 등록된 스마트제조 분야 중소기업 사업자로서, 기존 등록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연구소를 통해 이음5G 기반 스마트제조 핵심 기술들에 대한 테스트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제조산업 전반에 스마트제조 인프라 보급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