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성 경북TP 원장 임기 1년 연장...테크노파크 기능 강화 전문기관화 속도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임기가 1년 연장됐다. 하 원장은 지난 지난 2020년 11월 제8대 원장으로 취임해 2년 간 경북테크노파크를 이끌어왔다. 지난 8월 경상북도의회 인사검증위원회에서 경영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등 검증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북도로부터 1년 연장안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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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하 원장은 취임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지역산업진흥계획,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 성과평가 등 주요사업 부문에서 매년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시행 테크노파크 경영실적평가에서 작년과 올해 연이어 전국 최고수준의 성적을 거두며 최우수등급(S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김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2022년 경산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기획과 지정을 통해 지역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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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테크노파크 전경

경북테크노파크는 최근 부서별 업무보고회를 통해 파악한 기능조정 수요와 행정안전부에서 9월 발표한 새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내용을 반영, 테크노파크 기능 강화 및 전문기관화를 위한 방안을 수립했다.

우선 정책기획단과 기업지원단의 기능조정을 통해 지역혁신거점기관이자 기업지원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기로했다. 정책기획단은 지역산업 개편 방향을 반영해 산업육성정책 기획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획기능에 힘을 싣는다. 기업지원단은 현재 원장 직속 TF인 위기지원센터를 포함한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 운영을 통해 기업지원 시너지 창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협력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TF 조직을 신설, 경북메타버스융합진흥센터 구축·운영계획 수립과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는 민선 8기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기업지원단에 속해있는 글로벌협력센터는 개발도상국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구축해왔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이후 두 센터를 원장 직속의 정식 부서로 편재하여 본격적인 추진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