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발굴한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글로벌 만화 시상식 3관왕을 달성했다.
네이버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열린 링고 시상식에서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다. 앞서 7월 아이스너상에서 '베스트 웹코믹', 10월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 북'을 수상하는 등 단일 웹툰 콘텐츠가 같은 해 3개 시상식을 석권한 첫 사례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 포', DC코믹스 '플래시'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로어 올림푸스'는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에서 연재 중으로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라는 서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자랑해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 12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작가 레이첼 스마이스는 네이버웹툰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데뷔했다. '로어 올림푸스'는 한국어와 영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프랑스어·인도네시아어·일본어·독일어 등 7개 언어로 연재 중이며 단행본은 지난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김형일 네이버웹툰 북미사업 총괄 리더는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로 격상, 네이버웹툰 창작자가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웹툰 작품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독자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웹툰 오리지널 웹툰 '공포의 클리닉'도 링고상에서 '팬 페이보릿 뉴 시리즈'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인정받았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