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일식이 세계표준시로 25일 아침 북대서양의 하늘을 장식했다.
이날 오전 8시 58분, 북동 아프리카, 중동, 서아시아,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부분 일식이 일어났다.
일식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말한다.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라고 부른다. 반드시 특수 안경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관측해야 시력 손상을 입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부분 일식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노르웨이의 일식·월식 전문채널 타임앤드데이트는 유튜브를 통해 그리니치 천문대를 시작으로 영국,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각국의 일식을 선보였다.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Eumetsat)는 같은 날 일식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달 그림자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공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를 보면 오른쪽에 커다란 달 그림자를 확인할 수 있다. 북대서양과 유럽 위를 지나는 그림자다.
미국 우주과학 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일식은 이번이 올해 마지막이었지만, 아직 11월 8일(미국 동부표준시) 아시아, 호주, 태평양, 미주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월식 현상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