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설립한 스타트업...3년만에 국내 이륜차 렌트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올라서
8000여대 렌트차량 운용, 국내 배달대행사 2000여 제휴점과 계약, 서비스망 400개 돌파
현 내연기관 이륜차 사업에서 2025년부터 배달용 전기 이륜차로의 완전 전환 로드맵 구상
바이크뱅크는 국내 종합 이륜차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모기업 인성데이터로부터 물적 분할해 지난 2019년 7월에 설립했다. 3년차 스타트업이지만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 배달문화 확산, 1인 가구 증가 영향으로 급성장했다.
전국 배달대행업체에 보험보장을 지원하는 이륜차 렌트 상품을 공급하며 창업 3년 만에 이륜차 렌트업계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현재 8000여대 렌트 차량을 운용 중이다. 자산규모는 600억원이며,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40억원을 돌파했다. 직원 수만 130명에 달한다.
현재 국내 배달대행사 2000여 제휴점(공급처)과 계약을 맺고 있고, 서비스망은 400개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직영 정비센터는 5곳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최대 서비스망과 직영 정비센터를 통해 원활한 수리와 정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는 배달용과 일반용 내연기관 이륜차 사업 위주지만 오는 2025년부터는 배달용 전기 이륜차로 완전히 전환하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DB손해보험과 보험서비스 운영체계 동반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시작으로 대구시 강소기업 디자인 지원사업 선정,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이사회원에도 가입했다.
대구척수장애인협회와 스마트체어공동연구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온라인 쇼핑몰 '바이킹'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올해 안에 공식 론칭한다.
올해 초 자체 도입 이륜차 VSX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8월 세종시와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세종시와 바이크뱅크의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모델이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엔 대한민국 4차 산업 리딩기업 대상,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했다.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 확대 및 미래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매진하고 있다. 고객에게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렌트 차량 공급은 물론, 정비 서비스, 완성차 및 중고차 판매, 부품용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 전기차 개발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크뱅크 성장 배경은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배달시장이 급성장했지만, 비정상적 보험 가입과 허술한 차량 관리 체계를 사고 보장과 차량 관리에 특화된 배달용 이륜차 렌트 상품 출시로 극복한 것이다.
실제로 기존 배달용 이륜차 렌트 상품은 사고가 나도 제대로 된 사고 보장을 받기가 어려웠다. 바이크뱅크는 국내 처음으로 배달 라이더를 위한 'RCS(Rider Care System)'를 도입, 저렴하면서 보장범위는 넓힌 안전한 렌트 상품을 제공했다. 대인 무한, 대물 2억원까지 보장하며 무료 상해보험까지 추가로 지원하는 국내 최고 수준 사고 보장이다.
상생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이다. 올바른 이륜차 문화를 만들고 파트너와 협력사가 동반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지속해서 개발 및 공급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