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기침체 속에 부동산 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투자형 부동산의 경우, 유례없는 혹한기를 맞이할 전망이다.
부동산 분양 실무자 블라인트 커뮤니티 디스펀치는 부동산시장 위축 현상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우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디스펀치가 밝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애초에 예상되었던 경기침체였으나 해도 너무하다”는 반응이다. 연말이면 줄을 잇던 분양 계약은 뚝 끊겼다. 문제는 문의조차 급감했다는 점이다. 분양대행사들은 저마다의 대응책을 간구하고 있지만 이미 차갑게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스스로 고객을 응대하는 자세부터 돌아보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
또한 디스펀치에서 위기 타파를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리며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한 분양영업자는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 월세 가격지수 등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금리 상승으로 전세비용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월세를 내는 편을 선택하며 오히려 오피스텔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디스펀치 관계자는 “디스펀치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서 위기 상황에서도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집단지성이 위기를 함께 타파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