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 기후위기 대응 '히트 프리' 캠페인 전개

한국엡손은 친환경 기술로 기후위기를 대응하는 '스위치 투 히트-프리 테크놀로지(Switch to Heat-Free Technology)'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크리에이티브웍스가 제작한 엡손 캠페인을 기반으로 하한다. 탐험가이자 생태학자인 아이슬라 마이어스-스미스 교수가 참여했다.

Photo Image
한국엡손 스위치 투 히트 프리 테크놀로지 캠페인

아이슬라 교수는 지난 20년간 기후 변화가 북극 툰드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으며,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으며 발생하는 탄소로 기후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아이슬라 교수는 북극 녹지화로 인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작은 변화에 동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엡손이 이번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은 문서 출력 시 열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프린팅 솔루션이다. 기존 레이저 프린터 대비 낮은 전력 소비와 적은 탄소 배출로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고 강조한다.

히트프리 기술을 활용한 엡손 잉크젯 프린터는 잉크를 분사하는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을 사용해 빠른 인쇄 속도와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한다. 레이저 프린터와 동등한 성능을 내면서 최대 85%가량 에너지를 절감하고 미세먼지 배출하지 않는다.

엡손 글로벌은 소모품에 의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헌 종이를 새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는 제지 머신 '페이퍼랩'이 대표적이다. 2023년 6월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엡손 글로벌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2030년까지 친환경 기술 개발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가와 야스노리 엡손 글로벌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엡손 기업은 물론 고객들까지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