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약사 피에르파브르는 '바르는 의료기기'라고 불리는 덱세릴(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 크림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덱세릴은 피부 건조증 징후와 증상 치료를 위한 피부보호 크림으로 유럽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피에르파브르의 대표 제품이다. 아토피피부염, 가려움증, 당뇨병 족부병변, 피부소양증, 건선, 어린선, 방사선피부염 등 피부 질환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2~6세 아토피피부염 환아 335명 대상 임상 결과 급성악화가 일어난 빈도는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에서 67.6%, 대조군에서 52.6% 덱세릴 사용군에서 35.1%로 나타나 덱세릴을 사용할 경우 급성악화의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덱세릴 사용군에서 미사용군 대비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57.1% 감소된 것을 확인했다.
건조증 치료에도 효과를 확인했다. 2~6세 아토피피부염 건조증 환아 2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덱세릴군은 42.5%, 대조군의 경우 29%에서 건조증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진 피에르파브르코리아 대표는 “덱세릴은 제약회사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MD(Medical Device) 크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비롯해 여러 피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