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대한럭비협회와 '코리아 아이비 럭비 리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비 럭비 리그는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도입한 자사고 등 신흥 명문 고교를 아우르는 '럭비 정기 교류전'이다. 공정하게 경쟁하며 신체적·정신적인 성장을 이끌어 궁극적으로는 체력과 인성을 겸비한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중앙고에서 진행될 예정인 아이비 럭비 리그에는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도입한 고등학교 4곳(보인·배재·중앙·휘문고교)과 양정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안드레진, 장선민 전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와 태클, 라인아웃 등 주요 럭비 기술을 습득하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몸싸움 없이 공을 갖고 뛰고 트라이를 하는 '태그럭비 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7인제 시범경기 관람을 비롯해 해외 아이비리그 럭비선수 출신의 졸업생 초청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대한럭비협회 회장)은 “이번 아이비 럭비 리그가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들의 '네트워크 장'이 되고, 럭비를 통해 습득한 리더십, 희생·인내·협동 등 특유의 럭비 정신이 학생들의 학업 증진은 올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