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2]탐 송 한국오라클 대표 “'오라클 알로이'가 CSP로 변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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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가까운 곳에서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제공하는 기업, 오라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오라클 알로이(Oracle Alloy)'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2'에서 만난 탐 송 한국오라클 대표는 오라클이 공개한 신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오라클 알로이' 가치를 이같이 설명했다.

'오라클 알로이'는 서비스 제공사, 시스템통합(SI) 기업,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 금융기관, 통신사 등이 자사 고객을 위한 독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개발·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계열사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서 독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는 고객이 주요 대상이다.

송 대표는 “오라클이 데이터센터를 늘리고 있지만 정치적 이슈나 지리적 요인 등 여러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는 한계가 있다”며 “오라클은 고객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하면서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OCI 전용 리전'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그는 “OCI 전용 리전을 이용하는 고객 중 스스로 CSP가 되고자 하는 요구가 생겨났다”며 “이 같은 고객을 위해 개발된 것이 '오라클 알로이'라고 덧붙였다.

'오라클 알로이' 이용 고객은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비스 수준 협약(SLA)이나 과금체계 등을 정할 수 있다. 오라클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만 책임진다.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고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오라클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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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알로이'는 6개월 내 구축을 마무리하고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현재 랙 12개만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향후 1개로 줄이는 게 목표다. 작은 규모로 CSP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송 대표는 “한국의 기업 체계는 계열 SI사가 그룹의 IT서비스를 책임지는 독특한 구조인 데 SI사가 자체 클라우드를 제공하지 못하면 외부 기업에 고객을 빼앗길 수 있다”며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수년 전부터 '오라클 알로이' 같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은 OCI에 100조원이 넘는 투자를 하며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클라우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오라클 알로이'는 품질 측면에서 여타 클라우드보다 비교가 어려울 만큼 뛰어나며 안전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오라클 알로이'를 판매했다고 해 고객과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십을 지속 유지한다”며 “국내외에서 '오라클 알로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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