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이어진 고물가에 전기·가스 요금 부담도 늘면서 에너지소비효율이 높은 인덕션을 찾는 수요가 많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1월 1일~10월 19일) 인덕션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15% 늘었다. 판매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33%, 2020년 44%, 2021년 55%에서 올해는 65%까지 급증했다.
송창현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장은 “안전하면서도 빠른 조리가 가능한 인덕션은 집밥을 선호하는 고객 사이에서 인기”라며 “최근에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컬러의 디자인 제품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기레인지는 크게 인덕션, 하이라이트, 하이브리드로 구분한다. 자기장 전달 방식인 인덕션은 빠른 가열 속도와 강력한 화력이 특징이다. 하이라이트에 비해 전기 요금이 저렴하지만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하이라이트는 상판 열선의 열기로 용기를 가열하는 방식이다. 조리 용기 제약이 없으나 상판에 잔열이 오래 남아 있어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하이브리드는 인덕션과 하이라이트를 혼합한 형태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1월 한 달간 전국 410여개 매장에서 '블랙프라이데이 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린나이, 삼성전자 등 인기 브랜드의 전기레인지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