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년 만에 협력사 채용박람회 오프라인 개최

삼성전자가 3년 만에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해 대비 참가기업 수를 약 두 배 늘려 현장에서 취업 설명회를 연다. 온라인에서도 인공지능(AI) 모의 면접, 인성·직무검사 등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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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회사 채용 박람회 포스터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협력회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 온라인 채용 박람회 역시 이날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박람회는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 기회 제공이 목적이다. 2012년 시행돼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삼성전자 우수 협력사가 경력사원뿐만 아니라 신입사원도 채용하면서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기업 수도 지난해 53개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00여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회사는 박람회에서 구직자 대상 채용 설명회와 함께 서류접수나 면접 등 실질적인 채용 절차도 진행한다. 올해는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는 만큼 온라인에서 채용공고 확인과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뒤 오프라인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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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채용 박람회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채용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협력회사 채용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기업 취업백서 △온택트 채용 설명회 △AI 모의면접 △인성·직무 능력 검사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쌓은 채용 노하우를 프로그램에 녹여서 협력회사나 구직자가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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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현장 전경(자료: 전자신문 DB)

10주년 행사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개막식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오프라인으로 열린 2019년에는 당시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축사를 했다.

청년 채용을 확대해 온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브랜드를 활용한 중견·중소기업 채용 지원은 구인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준 채용박람회와 협력회사 채용관, 맞춤형 채용 지원 등으로 4300여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성과도 거뒀다. 2018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채용 사이트인 사람인 내에 삼성전자 협력회사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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