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콘협, K-팝 산업 축제 'MWM 페스티벌' 1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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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K-팝 산업 축제 'MWM 페스티벌'을 내달 개최한다.

음콘협은 11월 3~4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음악으로 세상을 움직인다'는 콘셉트로 MWM 페스티벌을 올해 처음 개최한다. MWM 페스티벌은 음악산업 전반과 산업에 내재된 사회·환경적 이슈를 함께 고민하고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의 장 마련 차원이다.

올해는 페스티벌을 K-팝의 세계 문화적 영향력을 넘어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전과 논의의 장으로 꾸밀 계획이다. 국제 콘퍼런스, 음악산업 박람회, K-팝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이벤트로 구성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앤마리 호우 UN 파트너십 국장이 참석해 K-팝의 UN이 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천사례를 중심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K-팝이 글로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실행 전략과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호우 국장은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UN 총회 연설 관련 행사와 블랙핑크를 비롯한 UN 사무총장이 임명하는 SDG 홍보대사 활동을 지원하는 부서장이다.

둘째 날에는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와 제작사, 언론사 참여로 디지털 환경과 데이터에 기반한 음악산업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틀 모두 저녁에는 틱톡과 음콘협이 후원·준비한 네트워킹 행사가 열린다.

음콘협은 MWM 페스티벌을 국내외 대중음악산업계 새로운 트렌드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SDGs 등 글로벌 이슈에 K-팝 기업이 팬들과 함께하며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세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