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탄소중립형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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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서울시, 태백시, SK에코플랜트, 위드엠텍과 탄소중립 자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을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했다. <사진 KTL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9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서울시, 태백시, SK에코플랜트, 위드엠텍과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에코시멘트는 소각할 때 발생하는 소각재와 하수 처리 시설에서 탈수하고 건조한 슬러지 따위를 원료로 사용하여 제조한 시멘트다.

각 기관은 재활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많은 양이 매립되고 있는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탄소배출이 많은 시멘트 원료(석회석) 일부를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KTL은 에코시멘트 품질 및 성능시험과 표준화를 통해 K-에코시멘트 기술 개발과 탄소중립형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제공하고 태백시는 연구시설 설치부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SK에코플랜트가 연구개발 추진과 운영을 주관하고 위드엠텍이 핵심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협력으로 진행되는 기술 개발은 일반 시멘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여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종 KTL 원장은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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