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달 초 폴란드를 방문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LG 사업보고회에 앞서 글로벌 사업 현장을 점검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제너럴모터스(GM)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엄셀즈 1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이 시급한 상황을 고려해 배터리 공장을 둘러보고 IRA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전기차 시장 폭발적 성장세에 맞춰 2019년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1공장은 지난달 첫 시제품을 생산했다.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미국에서 계획 중인 4개 공장 중 하나로, 생산된 배터리는 GM 전기차에 공급하게 된다. 얼티엄셀즈는 테네시주와 미시간주에서도 각각 제2, 제3 공장을 건설 중이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