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이 3세대 슈퍼정션 모스펫(SJ MOSFET) 공정으로 반도체 팹리스 기업 650V SJ 모스펫 양산을 시작했다. 600V, 700V 공정도 개발했다.
모스펫은 소비가전, 정보기술(IT) 기기 전원 공급장치용 핵심 부품이다. 스위칭, 신호 증폭 기능을 담당하며 고전압, 고효율 기기 보급 확대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DB하이텍 3세대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칩 크기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저항값을 이전 보다 50~60% 낮춰 전력 성능과 효율을 개선했다. 전자방해잡음, 고속스위칭, 높은정전기 방전 등 기능으로 칩 성능도 올릴 수 있다. 또 25~600밀리옴(mOhm) 온저항을 지원하고 TO-220, TO-220F, TO-247 등 표준 패키지를 통해 전기차, 급속충전, PC 전원 등 다양한 응용처에 적용할 수 있다.
DB하이텍은 650V 제품을 국내외 제조사에 공급하고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야 신규 진출을 통해 고객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DB하이텍 관계자는 “4세대 SJ 모스펫 제품 개발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질화갈륨(GaN), 탄화규소(SiC) 등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솔루션도 갖춰 전기차 등 고성장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