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하 공단)은 최근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버드가드)' 부착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단은 진주 가호동 진주역 신도시 지역의 야생조류 생태보호를 위해 근처 건물에 버드가드를 부착했다. 조류충돌방지 테이프는 눈이 측면에 있는 조류가 장애물을 쉽게 인식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다.
양의모 공단 경영기획이사는 “고층건물이 많은 도시에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환경보존을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국내에서 유리창 충돌로 인해 연간 800만 마리의 조류가 폐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수치는 국내 유리 외벽 고층건물이 늘어나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