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빌딩 지속가능성을 최적화하는 '오픈블루(OpenBlue) 플랫폼' 앞세워 고객과 시장 요구에 최적화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신임 대표는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에 내린 뿌리를 굳건히 다지고 글로벌 리더로서 인사이트를 활용해 스마트 빌딩 분야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1885년 설립된 미국 존슨콘트롤즈는 작년 매출 226억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한 글로벌 빌딩관리솔루션 선두기업이다.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국내 소방방재 시장에서 55년, 빌딩자동제어·냉동공조 사업에서 20여년 간 경험과 기술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공조시스템(HVAC), 자동제어, 보안, 소방·방재, 서비스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국내 공급해왔다.
김 신임대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태지역에서 다수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을 수행해온 영업·마케팅·사업개발 글로벌 전문가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빌딩 솔루션의 기본인 OT(Operational Technology)에 충실한 빌딩 인프라스트럭쳐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빌딩을 만들기 위해 2000년부터 기존 빌딩 솔루션에 AI,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등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오픈블루 플랫폼'으로 지속가능성, 에너지 효율화, 탄소 절감 등을 지원해왔다.
김 대표는 이날 안전하고 건강한 빌딩을 구성하기 위한 '오픈블루 엔터프라이즈 매니저(OBEM)'와 '존슨콘트롤즈 통합재난관제 플랫폼(JSAM)' 사례를 통해 한국에 적합한 오픈블루 솔루션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OBEM 솔루션은 폭넓은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실내공기질, 에너지효율성, 빌딩이용자만족도, 빌딩자산성능, 유지보수운영, 공간성능 등을 모니터링한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징캠퍼스는 2010년 OBEM을 도입해 연간 에너지 28%를 절감하고 주요 장비 가동 시간을 98% 이상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JSAM은 재난 상황에 가장 적절한 설비 연동하고, 수집-분석-검증-해결-보고 단계 거쳐 정해진 표준운영절차(SOP)에 따라 빠른 대응과 대피를 지원한다”면서 “이미 롯데월드타워, 전국 이마트에 적용돼 국내 고객의 수요를 채우고 있는 JSAM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 맞는 빌딩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고 빌딩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그동안 빌딩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면 앞으로 한국 시장에 내린 뿌리를 굳건히 다지고 글로벌 리더로서 인사이트를 활용해 스마트 빌딩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