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홍보 전개
포스코는 무거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SNS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했다.
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SNS 캐릭터 '포석호'를 화자(話者)로 론칭하고 육성시켜 브랜드 스토리를 친근하게 전달하며 MZ세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했다. 또 다양한 SNS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포스코의 복합문화공간이자 회사 홍보관인 'Park1538'과 국내 최대 규모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 친환경 철강을 대표하는 공간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또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 등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한 콘텐츠 포맷을 통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홍보를 전개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미스테리 웹드라마 'Green Tomorrow' 시리즈를 유튜브에 론칭했다. 탄소 빌런과 대립하는 주인공 포석호의 이야기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하는 등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노력을 재미있게 풀어내 많은 사람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MZ세대를 향한 이러한 적극적 소통의 결과, 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110% 이상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댓글, 좋아요 수 등)는 8배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올해 1월부터 진행한 '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400만회 이상 조회 수와 2600여건 댓글을 기록 중이고, 포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스코TV' 구독자 수도 연초 대비 47% 증가한 4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