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김무환)이 구글과 다양한 협력 연구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 컴퓨터공학과와 AI대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구글과의 협력연구가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구글은 전 세계 대학의 연구 활동과 학문 발전, 기술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연구비 지원, PhD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교수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승문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7월 구글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소리-촉각 변환 알고리즘 개선' 연구를 지원받아 수행했다. 지난 3월에는 박재식 교수가 구글 클라우드 연구 크레딧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 컴퓨팅 클라우드 활용권을 지원받은 바 있다.
또 성효진 교수는 지난 8월 '구글 2022 익스플로어 컴퓨터공학 리서치 워크숍 어워드'에 선정돼 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팅 분야 연구와 진로 탐색을 위한 워크샵 개최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남훈 교수는 지난 5월부터 구글의 CoreML팀에서 방문 연구원 프로그램을 통한 연구 협업을 진행 중이며, 조민수 교수는 연구년을 맞아 이번달 구글 프랑스에 방문연구자로 머물면서 컴퓨터 비전과 머신 러닝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코델리아 슈미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비디오 해석에 관한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구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박은혁 교수는 '양자화로 인한 뉴럴 네트워크 품질 저하 분석 및 개선'을 주제로 양자화에 기반해 뉴럴 네트워크의 성능을 최적화한 후 정밀도 하락을 방지하고 네트워크의 품질을 유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했다.
또 '2022 구글 PhD 펠로우십:기계 인식, 음성 기술과 컴퓨터 비전 부문'에서 통합과정 민주홍 씨(지도교수 조민수)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포스텍 AI대학원과 정재훈 수학과 교수는 구글 학회 후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수학과 전보광 교수, 미국 위스콘신대 정무경, 일본 규슈대 카지 시즈오 교수와 함께 9월 26일부터 4일간 '위상수학적 데이터 분석 및 기계학습' 주제로 학회를 개최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