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글로벌 ESG 리더 만나 국제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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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오른쪽)과 UNCCD 이브라힘 티아우 사무총장이 지난 5일 독일 본 소재 UNCCD 본부에서 토지황폐화 방지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ESG 국제기구들로부터 초청받아 지난 4일부터 3박 4일간 유럽을 방문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독일에서 이브라힘 티아우 UN 사무차장 겸 UNCCD(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토지·산림 관리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티아우 사무총장은 “토지는 우리의 귀중한 자연 자산으로 토지 황폐화는 인류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생존이 달린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우리금융그룹이 민간기업임에도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협력과 지지를 보내줘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본부에서 에릭 어셔 대표를 만나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NZBA(넷제로은행연합)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NZBA는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연합체다. 전세계 41개국 11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이후 스위스 글랑 소재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 WWF(세계보전기금) 본부를 방문해 이성아 IUCN 사무차장과 WWF 마르코 램베르티니 사무총장을 각각 만났다.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손 회장은 글로벌 ESG 리더들과의 만남에서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인플레이션 등 최근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은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며 “ESG 국제기구와의 연대와 협력이 우리 지구를 살리는 '위대한 여정'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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