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대구지식서비스센터 매각해 150억 투자펀드 조성...6일 경영혁신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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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원장 도건우)가 민선8기 시정혁신 방향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설립 후 최대 규모 조직 개편을 담은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조직개편은 기존 2단, 4특화센터, 2부설기관, 2실, 43개팀에서 3본부, 1지원단, 2실, 27개팀으로 바꿨다. 설립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던 센터들을 통합해 2개 본부체제로 재편했다. 기존 조직과 비교해 4개 부서, 16개팀이 줄어든 만큼 인건비와 운영비 등 연간 8억원(4개 부서 축소로 부서 운영비 연간 6억원 절감, 3부, 16개팀 축소로 팀 운영비 연간 2억원 절감)의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조정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2026년까지 연간 7억원씩의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조직개편과 유사중복사업을 통폐합해 연간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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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대구벤처센터 전경

내년 예산중 전액 대구시비 사업 350억원 가운데 15%(50억원)을 삭감하고, 사업조정을 통해 절감한 예산을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미래 5대 첨단산업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구TP는 또 동대구벤처밸리에 ABB 산업을 집중 유치, 지원하기 위해 동구 신천동 대구TP 본부 건물에 인접한 대구지식서비스센터(1975년 준공)와 부속 토지도 매각하기로 했다. 부동산 매각으로 150억원 규모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동대구벤처밸리는 ABB 등 첨단 미래 업종을 유치하기에 최적지다. 대구지식서비스센터 매각시 약 150억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자금을 지역의 ABB산업 기반마련을 위한 ABB투자펀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