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이름을 알린 K-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한국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부산·광주에서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8일 부산국제영화제·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와 부국제 스핀오프 페스티벌 '2022 커뮤니티비프'를 통해 해외에도 잘 알려진 유명 감독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콕 찝어 보는 한국애니아티스트'를 진행한다.
8~9일 광주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ACCF 애니메이션 모꼬지' 행사에 공동주관으로 참여, 한국 우수 장편 애니메이션과 독립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콕 찝어보는 한국애니아티스트 행사에는 정다희, 전승배, 문수진 감독을 비롯해 현재 해외에서 활동 중인 김강민, 에릭오 감독도 참여한다. 상영작은 '그의 근원, 그의 우주' '그녀의 집, 그녀의 시간' '콕애니 스페셜' 3개 섹션으로 나눠 26편의 독립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ACCF 애니메이션 모꼬지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와 '윌벤져스:수상한 캠핑 대소동'을 상영할 예정이다. 국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대표주자 전승배 감독 '건전지 아빠' '토요일 다세대 주택' 등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독립 애니메이션 6편도 마련된다.
김상현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의미 있는 K-애니메이션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애니메이션이 K-콘텐츠 산업 한 축을 담당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