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4일 경북 포항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과 오천시장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중기부는 조 차관이 포항철강산업단지를 방문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굿로드, 케이알티 등 중소기업 5개사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5개사는 공장 파손·침수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협력 대기업인 포스코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조주현 차관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뿐만 아니라 포스코 생산 차질에 따라 피해를 입은 협력 중소기업에도 융자·보증 등 정책자금을 적극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 참석기업 중 하나인 경흥 I&C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를 위로하고 현장을 살펴봤다. 경흥 I&C는 포스코 제련부산물을 재활용해 시멘트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힌남노 때 설비와 원재료 침수뿐만 아니라 산사태로 시설물 파손 피해를 입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