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캐릭터 라이선싱 기업이 유럽 바이어와 3597만달러 수출상담액과 약 1115만달러 규모 계약추진액을 달성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2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BLE)'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 유럽 현지 바이어 대상 국내 대표 캐릭터 기업 10곳을 소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BLE는 기획, 제작, 유통 등 캐릭터 라이선싱 관련 핵심 산업 분야 관계자가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B2B 라이선싱 행사다. 올해 220개 이상 전시 부스 운영과 비즈매칭 상담, 콘퍼런스 등의 구성으로 세계 8000명 이상 산업 종사자가 참여해 자리했다.
콘진원은 국내 캐릭터 업체 인지도 제고를 통한 해외 진출 활성화와 수출 판로 확대 목적으로 운영한 한국공동관에는 대원미디어, 더핑크퐁컴퍼니, 데브시스터즈, 로이비쥬얼, 아이코닉스, 영실업, 오로라월드, 제이벅스, 큐티즈, 테이크원스튜디오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제작사 로이비쥬얼은 프랑스 유력 방송채널 굴리와 로보카폴리 프랑스 방영권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권리 계약을 체결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캐릭터 퍼레이드 참가로 노출 기회를 높여 관심을 끌었다.
김락균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콘진원은 BLE를 발판 삼아 코로나19 장기화로 막혀있던 대면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K-캐릭터 인기가 세계 각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콘진원은 10월 개최될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 내 연계 온라인 비즈매칭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라이선싱 엑스포' 기업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