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SK그룹 5개사, 중소기업에 반도체·디지털 기술 등 306건 무상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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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k그룹 나눔기술 분야.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SK그룹 5개사가 반도체 공정·장비, 이동통신 등 기술 306건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산업부-SK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신청을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해 주는 사업이다.

올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SK플래닛 등 5개사가 기술나눔에 참여해 반도체 공정·장비, 이동통신, 무선통신 등 7개 분야에서 306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웨이퍼 에지 연마장치 및 방법, 웨이퍼 결함 검출방법 및 구조 등 반도체 공정·장비 기술 173건과 단말기간 콘텐츠 공유방법 등 이동통신 45건, 전자태그칩(RFID)을 이용한 환자관리 시스템 등 무선통신 22건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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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sk그룹 주요 나눔기술. <자료 산업부 제공>

SK그룹으로부터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28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12월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이 확정된다.

올해 9월까지 기술나눔 전체 실적은 161개 기업에 대해 기술 254건이 이전됐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SK그룹 주력사가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하고,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국가핵심기술분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