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2 ITS 월드 콩그레스(WC) 2022'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선보였다.
ITS WC 2022에서 켐트로닉스는 하이브리드 차량통신단말기(OBU), 노변기지국(RSU)을 비롯한 자체 브랜드인 OMNILINK V2X 시스템을 소개했다.
OMNILINK는 켐트로닉스 V2X 기술과 경험을 집약한 브랜드다. 802.11p를 지원하는 웨이브(WAVE) 통신과 3GPP rel.14를 지원하는 C-V2X 통신을 하이브리드 슬롯(Hybrid Slot)을 이용해 교차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다양한 통신 방식에 대응한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유럽, 북미 V2X 기술변화와 자율주행 도로 기술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미국 바이어와 OBU 공급계약을 논의하는 등 활발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가 개발한 OBU, RSU는 서울시 지능형교통체계(C-ITS),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사업,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C-ITS 사업, 세종시 자율주행 셔틀, 판교 제로시티 구축 등 다수 C-ITS,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채용돼 국내 검증을 마쳤다.
김응수 켐트로닉스 대표는 “정부 정책 흐름에 발맞춰 당사 V2X 시스템은 국내뿐 아니라 이미 통신방식을 채택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라면서 “ITS WC 2022 참여로 해외 파트너사와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자율주행 사업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