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삼성전자·네이버·현대차 등 국감증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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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다음 달 시작하는 국정감사 주요 증인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대기업 기업인을 채택했다. 다만 그룹사 총수들은 증인에서 제외, 실무자급만 불러 질의를 하기로 했다.

산자위는 2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에 17명의 일반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안을 가결했다. 명단에는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정탁 포스코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조치 관련, 정탁 포스코 대표는 포항제철 침수 대응 관련 국회에 출석한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사전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당초 신청 명단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있었으나 협의 과정에서 제외됐다. 백운규·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빠졌다.

중소기업 관련 국정감사에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윤진호 교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피해 논란으로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정부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점검을 위해 태양광·풍력산업협회 관계자 등이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