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배민스토리 2022' 발간…사회적 책임 담겨

Photo Image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가치경영 보고서 '배민스토리 2022'를 21일 발간했다. 배민스토리에는 배달의민족 서비스 현황과 비전, 우아한형제들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 및 성과가 두루 담겼다.

보고서는 △변화된 배달의민족 서비스 △사장님 성장 △라이더 지원 △사회·먹거리 안전망 △배민그린(친환경) △일하기 좋은 회사(구성원) 등으로 구성됐다.

배민스토리 2022에 따르면 지역 외식업체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부산시와 손잡고 제공한 밀키트 개발 지원은 식당의 추가 매출로 이어졌다. 부산 지역 한 식당('승리의통닭')은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밀키트 메뉴를 개발한 이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66% 늘었다.

우아한형제들의 사장님 교육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배민아카데미'에는 모두 14만명의 사장님이 참여했다. 지난 2014년 첫 교육 이후 지난해 상반기 1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6개월 새 또 40%가 늘었다. 지금까지 제공된 교육 횟수도 1500회 이상에 달했다.

배민은 라이더를 위한 지원 정책도 전개해 왔다. 음식배달 중 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라이더에게 생계, 의료비로 지난 5월 기준 총 161명에게 12억원이 지원됐다. 지원에 쓰이는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의 사재와 법인 기금으로 마련됐다.

라이더 안전을 위한 교육 및 보험 정책에도 다양한 노력과 개선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제휴 보험사를 확대해 시간당 보험료를 약 10% 인하하고 가입 조건도 완화했다. 지난 6월에는 시간제 보험보다 더 저렴한 일 5시간 정액제 보험도 도입했다. 경찰청 등과의 협약 등을 통해 라이더 안전 교육 및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장님, 라이더, 고객이 함께하는 나눔활동도 소개됐다. 방학기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도시락 제공 캠페인인 '배민방학도시락'에는 2021년 한 해 동안 4000여 명의 배민 이용자가 기부에 동참했다. 배민과 고객이 함께 기부한 2억6000여만원의 모금액으로 총 1만2000여 끼니를 전달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파트너와 사회가 지속가능한 외식산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 주요 성과.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