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강서구 제이스텍 마곡연구소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제1회 중견-스타트업 NEXTAGE'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스타트업 NEXTAGE'는 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신사업 발굴과 혁신성장을 위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과 11월 추가 개최될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분기별로 개최해 모두 4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네트워킹뿐 아니라 협업과제 도출, 사업화까지 협업 전주기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중견-스타트업 NEXTAGE, 상생라운지 등 정례적인 교류의 장을 진행한다.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으로 협업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네트워킹이 실제 협업과제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기술검증(PoC) 지원, 성공 기업가 멘토링,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해 신사업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또 매칭된 중견-스타트업 컨소시엄에 공동 연구개발(R&D) 선정 우대, 신사업 분야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시험·평가비용 감면 등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진오 한국액셀러레이터(AC)협회 회장이 '중견-스타트업 협력'을 주제로 특강했다. 이어 친환경차■e-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6개 기업이 유망 신사업 아이템을 제시하고 중견기업 등 참석자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간 협업을 통한 개방형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는 정기적인 교류의 장 마련과 함께 기업간 협업에 수반되는 실질적인 애로해소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중견-스타트업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역동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은 “스타트업에는 스케일-업, 중견기업에는 신성장동력 발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중견련이 중심에서 기업간 네트워킹,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