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원하는 '브랜드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식자재 유통업계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처음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브랜드 솔루션 사업은 신규 외식 브랜드 콘셉트 기획부터 메뉴 구성,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CJ프레시웨이는 추가 식자재 매출을 확보해 '윈윈'할 수 있는 구조다. CJ프레시웨이는 사업 담당 팀인 '외식솔루션영업팀'을 지난 1월 신설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첫 사례는 떡볶이 전문점 '두가지떡볶이'를 운영하는 '두가지컴퍼니'의 두 번째 브랜드 '밥앤동'이다. '밥앤동'은 코로나19 여파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음식 시장을 겨냥한 배달 전문 볶음밥 및 우동 전문점이다. 대중적이면서 조리와 배달 모두 용이한 '볶음밥'을 메인 메뉴로 내세우고, 기존 '두가지떡볶이' 매장을 활용해 추가 시설 투자가 필요 없는 '숍인숍' 매장이라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밥앤동 매장 수는 5월 말 1호점 오픈 이후, 현재 15호점을 돌파했다. 오픈 예정 점포까지 합치면 20호점이 넘는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외식 브랜드 솔루션의 성과는 단순 상품 공급을 넘어 맞춤형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식자재 유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사업 성공을 위한 CJ프레시웨이만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