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도 선명히 보이는 태풍 '난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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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한국의 영향권에 들어선 가운데, 미 항공우주국(나사) 소속 우주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난마돌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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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난마돌. 사진=트위터/밥 하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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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난마돌. 사진=트위터/밥 하인스

나사 소속 엔지니어 밥 하인스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SS에서 촬영한 난마돌 사진 3장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하인스는 “우주에서 바라보면 저렇게 아름다워 보이는 게 지구에선 어떻게 그렇게 끔찍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태풍 난마돌의 진로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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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난마돌. 사진=RAMMB/히마와리-8

일본의 기상 위성인 히마와리-8에도 위협적인 난마돌의 모습이 선명히 찍혔다. 17일 촬영된 영상에서는 새하얗게 뭉쳐진 구름이 가운데 태풍의 눈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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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난마돌. 사진=트위터/밥 하인스

한편, 19일 난마돌이 제주 서귀포시에 근접한 후 일본 오사카로 향하는 가운데 낚시를 하던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수색 해경 대원 3명이 다쳤다.

이날 낮까지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이 20~35㎧(시속 70~125㎞)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경상동해안과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씩 비가 오겠다.

오전 6시 기상청에 따르면 난마돌은 오전 10시쯤 부산 남동쪽 200㎞ 지점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울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오전 11시 대구, 낮 12시 포항에 최근접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 혼슈 서해안 지역을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정오 오사카 서쪽 약 390km 해상으로 진출한 후 오후 6시에는 오사카 서북서쪽 270km 해상까지 북상한다. 이후 20일 오후 6시쯤 일본 삿포로 남남동쪽 약 420㎞ 부근 해상에서 소멸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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