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2025 엑스포 유치 성공 日 관계자들 만나

Photo Image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마츠코토 마사요시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을 만나 엑스포 유치 성공 노하우를 논의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유치 성공 주역들을 만나 노하우를 논의했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마츠모토 마사요시 엑스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본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인사와 도쿄에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츠모토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간사이경제연합회 회장으로 유치활동 초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낮을 때 지역 기업인들을 이끈 인물이다. 엑스포가 국가적 과제로 거듭날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알려져있다.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러시아(예카테린부르크), 아제르바이젠(바쿠)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18년 11월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마츠모토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는 지방정부 주도로 시작해 초기 유치 추진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반면 한국은 초기부터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고 대기업들이 유치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홍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사카 엑스포가 2025년 행사 종료로 끝나버리는 개념이 아니라 부산까지 이어지도록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5년마다의 단절이 아닌 인류 공동의 주제를 놓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유하고 해결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협업하는 새로운 방식의 엑스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에서는 엑스포 관련한 논의 외에도 '한국과 일본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및 '양국 경제단체의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최 회장은 16일에는 일본 BIE 주무부처 주요 인사를 만나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인류 보편적 과제들이 이어지는 엑스포가 돼야 한다”며 “양국 기업간 핵심산업 협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